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3월 2일,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전략적 준비금(Crypto Strategic Reserve)’ 조성을 발표했습니다. 이 준비금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주요 암호화폐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10.11% 상승하여 94,229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코인들도 급등했습니다.
‘암호화폐 전략적 준비금’이란?
전략적 준비금은 국가 경제 안정과 금융 시장 대응을 위해 정부가 특정 자산을 비축하는 제도입니다. 전통적으로 미국은 금과 달러를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보유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암호화폐를 추가해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정부는 향후 금융 위기 발생 시 암호화폐를 활용한 대응, 인플레이션 헤지, 글로벌 디지털 경제 주도권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책 배경과 향후 계획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표를 통해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강력한 규제를 받았던 암호화폐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1월 행정명령을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개발을 금지하고, 기존의 주요 암호화폐를 정부 준비 자산으로 인정하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이 자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기보다 비트코인 등 탈중앙화된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금융 혁신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업계의 반응과 전망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발표를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하며, 암호화폐 산업 성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크고, 특정 암호화폐만을 준비금에 포함하는 것이 시장 형평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정상회의 개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책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2025년 3월 7일 백악관에서 암호화폐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정상회의에는 주요 암호화폐 기업 CEO, 투자자, 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해 규제 방향과 시장 혁신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기사 요약
- 트럼프 대통령, 암호화폐 전략적 준비금 조성 발표 –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를 정부 준비 자산으로 편입해 금융 혁신을 추진
- 미국 정부, CBDC 개발 금지 및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 목표 – 기존 금융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글로벌 디지털 자산 주도권 확보
- 3월 7일 백악관에서 암호화폐 정상회의 개최 – 업계 리더들과 규제 및 혁신 방안 논의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결정은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향후 시장의 반응과 정책 세부 내용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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